견제와 중반전 이해하기
뿌요뿌요 대전을 했을 때 이런 상황을 한 번씩 겪어보셨을 겁니다.
한참 연쇄를 잘 쌓고 있는데 갑자기 상대방 필드에서 연쇄가 한꺼번에 많이 터지더니 미처 연쇄를 터트리기도 전에 방해뿌요가 쏟아집니다. 어떻게든 본연쇄까지 방해뿌요를 파내보려고 했지만 상대방의 후속타를 한번 더 맞고 그대로 게임 오버가 됩니다.
이런 식으로 주로 짧은 연쇄를 가지고 상대방을 흔드는 수법을 견제라고 합니다. 견제의 목적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상대방에게 뿌요를 맞게 한다
- 상대방에게 본연쇄 발화를 유도한다.
사실 상대방에게 뿌요를 맞게 하지 않고 본연쇄 발화 유도만 성공해도 견제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과 우리편 모두 9연쇄를 쌓았는데, 우리는 연쇄를 늘리는 선택을 해서 10연쇄 째를 만들고, 상대방은 견제 공격으로 방해뿌요 3줄 정도를 보내는 선택을 했다고 해 봅시다. 그럴 때, 만약 어떻게든 10연쇄를 터트렸다고 해도 10연쇄까지 진행되는 데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립니다. 그동안 상대방은 연쇄를 늘려서 12연쇄를 만들어서 터트립니다. 물론 상대방의 연쇄가 터지는 데도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10연쇄가 없어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잘 해봐도 7연쇄 정도가 한계일 것입니다. 이 정도 양으로는 12연쇄를 상쇄하기에 턱없이 모자라므로 게임을 지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본연쇄 발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에 치중을 둬서 하는 견제를 특별히 재촉(또는 연쇄 유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견제…
속공 사용법
속공이란 상대방이 빈틈(헛점)을 보인 틈을 보아서 짧은 연쇄로 많은 양의 뿌요를 터트려서 상대방을 완전히 제압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왼쪽이 내 필드, 오른쪽이 상대 필드라고 해 봅시다.
상대방의 필드를 보니까 연쇄를 바로 발화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되어야 연쇄를 터트릴 수 있는데, 초록색,파란색,초록색,노란색이 순서대로 나와야만 발화할 수 있습니다. 하늘이 도와주지라도 않는 이상, 연쇄를 발화하는 데 적어도 5초는 넘게 걸릴 것 같습니다.
이 때가 바로 찬스입니다. 미리 만들어 둔 커다란 2연쇄(일명 '헬파이어'라고 합니다)를 터트려서 상대가 미처 연쇄를 터트리기 전에 제압해 버립니다.
하지만 만약 상대가 연쇄를 터트릴 수 있다면 우리편이 반대로 연쇄수로 압도당해 버립니다. 따라서 속공을 할 때에는 상대방이 빈틈이 있는지 정확히 보는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필드가 이렇게 되어 있으면 어떨까요? 아까전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다릅니다!
아까처럼 이렇게 쌓아야 연쇄를 터트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빈틈이 있다'고 잘못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렇게 녹색만 나오면 연쇄를 터트릴 수 있는 형태입니다. 속공을 하기에 적절한 상황은 아니지요!
이럴 때는 연쇄를 늘리면서
상대방이 이런 식으로 정말로 빈틈을 보일 때까지 기다려 봅니다. 위의 상황은 상대방이 빈틈을 보인 것이 확실하죠. 연쇄를 터트리는 데 노랑,파랑,초록,파랑 모두 필요하니까요. 2…